이틀 동안 뮤지컬 공연 관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런던에서 개최됩니다. 올리비에상에 두 번이나 후보에 오른 마이클 제이비어(michael Xavier,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오클라호마 등에서 20년동안 주연배우로 활동중), 케리 엘리스(Kerry Ellis, 위키드, 레미제라블, 올리버 등에서 주연으로 활동중)같은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데요, 참고로 한국에서는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야 언급이 되나 영국과 미국에서는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후보에 오른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해 소개시 반드시 언급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뮤지컬 콘(Musical Con)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세계 뮤지컬 팬들이 모여하는 파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올 10월 22일-23일 양일간 런던 동쪽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인 엑셀(ExCel London)에서 그야말로 웨스트 엔드와 브로드웨이 주요 공연에서 활약중인 스타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고 하네요. 알려진 프로그램으로는 스타와의 만남, 주요 공연 쇼케이스, 과거 출연했던 배우들 소집, 인터뷰, 그리고 Q&A가 포함된 관객과의 대화가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스테이지 도어에서는 팬 사인회, MD, 그리고 뮤지컬 테마로 만들어질 카페까지 만들어진다고 하니 뮤지컬 팬들에겐 흥분되는 자리가 될 듯 하네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틀 동안의 이벤트 기간에 워크숍, 마스터 클래스(업계 전문가들이 공연 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산업 소개), 그리고 경쟁을 통해 새로운 신인 뮤지컬 스타를 발굴한다고 해요.
이번 행사의 뒤에는 런던 극장협회(SOLT)와 협회에 소속된 웨스트 엔드 제작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공연을 사랑해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동시에 꿋꿋하게 견뎌낸 공연계 종사자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의 하루 입장권은 £29 (46,000원), 주말 입장권은 £56(89,000원)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가격이 이렇게 된 점은 예상이 가능합니다. 2018년에 스테이지콘(StageCon)이라는 유사한 행사가 있었습니다만 입장권 가격이 높아 (£85~£160) 당시 엄청난 비난이 제기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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